사진 소쿠리(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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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륜산의 연달래
철쭉(Rhododendron schlippenbachii)은 척촉화(躑躅花)라고 하며, 꽃과 잎이 동시에 핍니다. 비슷한 생김새의 진달래와 철쭉은 우리나라 산에 자생합니다. 꽃은 4월말~5월경에 가지 끝에서 3~7송이씩 모여 피며, 진달래와 달리 독성이 있어 먹지 못하며 개꽃으로 불려집니다. 꽃의 빛깔은 파스텔톤의 핑크같은 연분홍색이며 산철쭉은 좀 더 진한 색으로 붉은 빛이 많은 분홍빛 입니다. 우리 고장에서는 색이 연한 진달래라는 뜻으로 “연달래” 라고도 하며, 흰색꽃이 피는 것은 흰철쭉이라고 합니다. 일단 진달래가 먼저 피고, 진달래가 질 무렵에 철쭉이 핍니다. 철쭉의 꽃은 통꽃으로 5갈래 나누어진 한개의 꽃덩이지만, 진달래는 꽃잎이 처음부터 따로따로 떨어져있습니다. (어릴 때 진달래(참꽃) 잎을 하..
2021.04.07 -
포항 지곡주택단지의 봄빛
지곡주택단지는 잘 꾸미고 가꾼 울창한 수목과 큰 연못으로 포항의 봄 꽃 명소로 알려진 곳입니다. 일반인들에게 개방을 하니 주말은 물론이고 평일에도 찾아오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영일대호텔 주변과 행복아파트 근처는 포항에서 벚꽃이 가장 아름다운 곳 가운데 한 곳입니다. 며칠 전인 3월 마지막날 영일대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2021.04.04 -
포철 지곡단지의 서부해당화
지난 수요일, 3월 마지막날 오후에 포스코 지곡주택단지 영일대호텔 근처 연못과 정원에 다녀왔습니다. 출근한 아내가 "경주에 갈래요?" 하고 카톡을 보냈길래, 전날 경주 보문에 혼자 밤벚꽃 사진을 찍으러 간 것이 미안했기에 그러자고 했고, 먼저 지곡단지에 가서 벚꽃사진을 찍으면서 기다리다가 퇴근 시간에 맞추어서 태우러 가기로 했는데, 늦게 다니는 것이 힘들겠다고 바로 지곡으로 온다고 해서 단지 내에서 기다리면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포철 지곡주택단지는 잘 꾸며진 커다란 정원이어서 볼거리가 많지만 특히 봄철에는 벚꽃과 다양한 꽃이 핀 풍경이 장관이라서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입니다. 자주는 아니지만 가끔씩 가 보면 철마다 다 다른 모습으로 경치가 멋있는 곳입니다. 영일대호텔 옆의 연못 주위에 있는 행복아파트는 ..
2021.04.04 -
하동 쌍계사 팔영루
그동안 하동 쌍계사에는 두 번 다녀왔습니다. 몇 년 전 봄에 진주 동서네와 화계면의 한옥펜션에 머물면서 외손자들과 같이 한 번 간 적이 있습니다. 이름이 알려진 사찰답게 경내에 건물이 여러 채 있고, 암자도 곳곳에 있는 규모가 큰 절입니다. 불일폭포로 올라가는 산길 시점에 있는 금당은 1년에 하안거와 동안거가 끝나고 잠깐씩 대중들에게 개방을 한다고 하고, 동안거가 끝나서 4월 13일까지 개방을 한다는 안내 문구를 본 적이 있지만 시간에 쫓겨 들어가 보질 못했습니다. 큰스님 혜원스님의 입적 후 다비식을 3월 27일날 했다고 하던데, 절 곳곳에 추모 플래카드가 붙어 있었습니다. 한가지 눈에 띈 것은, 추모 플래카드에 무슨 사찰 "말사"라고 해야하는 것을 "본사"라고 찍어서 전부 덧대어 둔 것입니다. 그냥 내..
2021.04.04 -
불일폭포가 어디메뇨?
쌍계사에 간 김에 불일폭포에 다녀왔습니다. 지금 아니면 언제 또 가볼 수 있을까 싶어서 시간에 쫒기면서도, 절에서 2.4킬로쯤 떨어진 산중턱까지 올라가서, 다리가 후들거리는 급경사 계단을 내려가서 폭포에 다달았는데, 60미터 높이라는 2단 폭포가 장관이었습니다. 드론을 짊어지고 다닌다고, 여행 출발할 때 삼각대를 아예 가져가지 않아서, 안전보호 목책에 카메라를 고정시켜서 최대 1초까지 노출을 줘봤습니다. 비가 아주 많이 오지 않는 한 산중턱이라서, 수량이 넉넉하지는 않을 것 같아서, 좀 더 긴 시간 노출을 줬더라면 하고 아쉬운 생각도 들었습니다. 드론 배낭을 절 입구 매표소에 맡겨두고, 카메라 두 대만을 탑 로더에 넣어 갔는데, 그래도 늘 말로만 듣던 폭포에까지 차 출발 전까지 갔다와서 다행이었습니다. ..
2021.04.03 -
쌍계사에도 홍매화가 피어 있더이다.
구례 화엄사 홍매화는 전국구 스타라서 해마다 꽃이 피는 이른 봄철에는, 전국에서 사진찍으러 몰려 간답니다. 그저께 간 하동 쌍계사에도 사찰 경내에 홍매화가 호드라지게 피어 있기에, 몇 컷 사진으로 담아봤습니다. 찍은 위치가 비슷하여 그게 그건가 싶은 사진들입니다. 아래 사진 두 장은 쌍계사 가는 도로변에서 찍은 홍매사진입니다.
2021.04.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