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소쿠리/세상 구경한 사진(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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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지곡주택단지의 봄빛
지곡주택단지는 잘 꾸미고 가꾼 울창한 수목과 큰 연못으로 포항의 봄 꽃 명소로 알려진 곳입니다. 일반인들에게 개방을 하니 주말은 물론이고 평일에도 찾아오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영일대호텔 주변과 행복아파트 근처는 포항에서 벚꽃이 가장 아름다운 곳 가운데 한 곳입니다. 며칠 전인 3월 마지막날 영일대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2021.04.04 -
하동 쌍계사 팔영루
그동안 하동 쌍계사에는 두 번 다녀왔습니다. 몇 년 전 봄에 진주 동서네와 화계면의 한옥펜션에 머물면서 외손자들과 같이 한 번 간 적이 있습니다. 이름이 알려진 사찰답게 경내에 건물이 여러 채 있고, 암자도 곳곳에 있는 규모가 큰 절입니다. 불일폭포로 올라가는 산길 시점에 있는 금당은 1년에 하안거와 동안거가 끝나고 잠깐씩 대중들에게 개방을 한다고 하고, 동안거가 끝나서 4월 13일까지 개방을 한다는 안내 문구를 본 적이 있지만 시간에 쫓겨 들어가 보질 못했습니다. 큰스님 혜원스님의 입적 후 다비식을 3월 27일날 했다고 하던데, 절 곳곳에 추모 플래카드가 붙어 있었습니다. 한가지 눈에 띈 것은, 추모 플래카드에 무슨 사찰 "말사"라고 해야하는 것을 "본사"라고 찍어서 전부 덧대어 둔 것입니다. 그냥 내..
2021.04.04 -
쌍계사에도 홍매화가 피어 있더이다.
구례 화엄사 홍매화는 전국구 스타라서 해마다 꽃이 피는 이른 봄철에는, 전국에서 사진찍으러 몰려 간답니다. 그저께 간 하동 쌍계사에도 사찰 경내에 홍매화가 호드라지게 피어 있기에, 몇 컷 사진으로 담아봤습니다. 찍은 위치가 비슷하여 그게 그건가 싶은 사진들입니다. 아래 사진 두 장은 쌍계사 가는 도로변에서 찍은 홍매사진입니다.
2021.04.03 -
벚꽃은 시간을 견뎌내지 못하고.....
올해는 따뜻했던 늦겨울 날씨 탓에 봄꽃들이 예년보다 빨리 핀다고들 합니다. 시기를 선택할 수 없는 일정 때문에 벚꽃이 다 진 하동 벚꽃10리길을 다녀왔습니다. 화개장터에서 쌍계사까지 가는 4.7킬로쯤 되는 구간의 도로변 벚꽃이 유명하다는데, 말로만 듣고 올해 처음 갔는데, 꽃이 다 지고 새 이파리가 난 모습만 실컷 보고 왔습니다. 그래도 철이 지났고, 평일이라서, 한적한(?) 편이었습니다.
2021.04.03 -
경주 보문의 밤 벚꽃이 있는 풍경
어제 오후에 경주 보문의 벚꽃사진 국민 포인트에 일찍 가서, 자리 지킨다고 많이 돌아다니지도 못하고 꼬물락거리다가 그냥 그것이 그것인 사진 몇 컷 찍었습니다. 남들이 찍은 멋진 사진을 보고 눈을 버린 뒤라서 영 아니올시다입니다만, 그래도 그곳까지 간 것이 아까워서 올립니다. 올해는 여느 해보다 꽃소식이 빨라서 3월 하순인데 벌써 경주 보문의 벚꽃은 만개하여 꽃비가 내리는 상황이었고, 평일이라서 그래도 한쪽 구석에 차를 주차할 공간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농협연수원 앞쪽의 작은 연못 두 곳이 이른바 국민 포인트인데, 멀리서 단체로 온 사람들도 많았고, 늦은 시각에도 찾아오는 젊은 사람들도 더러 눈에 띄었습니다. 카메라를 여러 대 사용하다보니 사진 순서가 뒤죽박죽입니다.
2021.03.31 -
매화 꽃 천지 - 광양 매화마을
그저께 광양 매화마을에 다녀왔습니다. 행정 구역으로는 전라남도 광양시 다압면 도사리 일원입니다. 섬진강이 내려다보이는 언덕입니다. 매실이 심어진 언덕 전체 면적이 약 30만 평이라고 합니다. 이맘때쯤이면 늘 꽃소식을 전하는 사진으로만 봐오던 곳이라서 한 번 가보고 싶었는데, 주말 아니면 시간을 낼 수 없었을 때는 사람 사태가 난다고해서 엄두를 내지 못했습니다. 이전 같으면 사람으로 미어 터질텐데, 코로나 사태의 여파도 있고 평일이라서 그런지, 제가 간 시간에는 사람들이 그렇게 많지는 않았습니다. 공식적으로는 매화꽃 축제를 하지 않고 주차장을 폐쇄해두었습니다만, 출입 자체를 막지는 않더군요. 이곳에 처음 매실나무를 심은 분이 1902년에 태어나신 율산 김오천님인데, 젊은 나이에 일본으로 건너가서 막노동에 ..
2021.03.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