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랑거미는 나뭇가지에 세로로 긴 그물을 칩니다. 암컷은 거미그물 가운데에서 머무르다가 먹잇감이 걸리면 째빨리 이동해 싸개띠로 둘둘 맙니다. 사는 곳 주변에 알을 1,000개-1,500개 낳으며, 알주머니는 넓적한 다각형으로 짙은 녹색을 띠다가 점점 옅어집니다. 왕거미과에 속하며, 크기..

긴호랑거미는, 논둑과 인근 낮은 산을 경계로 한 도랑, 냇가나 호수 주변의 나뭇가지와 식물의 풀 사이에 세로로 원형그물을 치고 삽니다. 암컷의 배는 호랑거미처럼 둥근 오각형 방패 모양이나, 좀 더 깁니다. 머리가슴은 은백색이고, 배는 노란색에 검은 띠가 열 두 개 정도 있어 호랑 무..

도시와 농촌의 건물이나 정원수, 공원 등에 넓게 서식합니다. 세로로 원형 그물을 치고 날아다니는 곤충을 잡아 먹습니다. 성체(어른거미)가 되기 전에는 거미 그물이 한겹이지만, 성장할수록 종전의 거미 그물 양쪽에 불규칙한 거미그물을 쳐 3중망 형태의 거미 그물을 만들고, 세로로 된 거미그물도 그물 윗쪽이 V자 모양으로 파인 말굽형 그물이 됩니다. 암컷의 몸은 노란색 바탕에 흔회색 띠가 있으며, 다리에는 누런색과 검은색 띠가 있습니다. 몸빛이 무당처럼 화려해서 무당갈거미라는 이름을 붙였으며, 무당거미라고도 불립니다. 크기는 암컷이 15.7mm-22.7mm 정도이고, 수컷은 4.4-6.1mm 정도입니다. 5-11월에 걸쳐 나타납니다. 2011년 7월 22일 의성 금성 명덕리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꽃게거미는 논, 논둑, 논 주변의 낮은 산, 인가, 불밭 등 사는 곳이 비교적 넓습니다. 꽃이 많이 피는 곳에 살아 꽃게거미라 불리며, 꽃속이나 밑에 숨어 있다가 꽃에 오는 곤충을 잡아 먹습니다. 배의 등쪽에 사람 얼굴이나 하회탈을 떠올리게 하는 무늬가 있습니다. 크기는 암컷이 6-8mm, 수컷은 3-5mm 정..

살받이게거미(Thomisus labefactus)는 인가나 풀밭 등의 꽃이 피는 식물에 삽니다. 몸빛이 노란 것과 흰 것이 있습니다. 암컷은 눈구역이 T 자 모양입니다. 수컷은 암컷보다 빨리 성숙해 암컷의 배에 업혀 다니다가 암컷이 성숙하면 짝짓기를 합니다. "살받이" 란 과녁 주변 화살이 떨어지는 자리를 이르는 말..

낮은 산이나 산림의 떡갈나무나 신갈나무처럼 잎이 비교적 넓은 나뭇잎에 삽니다. 움추리고 있으면 새똥처럼 보입니다. 가슴과 배는 짙은 갈색이며, 배에 사마귀 같은 돌기가 여러 개 있습니다. 첫째와 둘째 다리는 길고 튼튼합니다. 채집하기 어려운 편입니다. 크기는 암컷이 8-13mm 정도이고, 수컷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