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이야기/예주고을 이야기(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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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화가 피었네요.
아침 일찍 들판길을 지나서 상대산 꼭대기의 관어대에 올라갔다가 대진바닷가로 돌아오는데 이전에 영해동부초등학교 자리인 루셈연수원 근처 길가에 홍화가 피어 있었습니다. 의성 탑리에 근무할 때 금성면사무소 바로 앞에 홍화밭이 있어서 자주 갔었는데, 영해에서 홍화를 보니 새삼..
2015.06.18 -
관어대에 올라.....
순서가 바뀌었습니다만, 관어대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대진마을 뒤산인 상대산 정상에 올 4월에 새로 정자 하나를 만들었습니다. 본래 관어대 자리는 지금 정자가 세워진 곳이 아니라고 알고 있습니다만 이전에 관어대란 정자가 있었다는 기록에 따라 새로 정자를 세운듯 합니다. 2014..
2015.06.04 -
좋은 아침! - 관어대 가는 길
연식은 좀 되었지만 건강하다고 스스로 느끼는 게, 아직은 몸이 고단하다가도 대부분은 자고 일어나면 개운해 집니다. 서른 해를 같이 산 아내는 제가 잠을 잘 자는 것을 복이라고 부러워 합니다. "누우면 잔다" 고 놀립니다. 그러하니 어떤 때는 TV를 끄지 않고 켜두거나 그냥 천장 불을 켜..
2015.06.04 -
유채꽃은 오래 가네요.
일출사진을 찍고나서 축산항쪽으로 돌아서 영해로 왔습니다. 시간이 남아서 아침에 들판을 나갔더니 보리잎에 이슬이 매달려서 보석처럼 반짝이고 있었습니다. 늘 가는 들판을 한 바퀴 돌아서 영해고등학교에 들어와서 운동장쪽으로 가보니 여전히 유채꽃이 싱싱했습니다. 아침 밥을 먹..
2015.04.17 -
유채꽃이 핀 영해중고등학교
점심을 먹고나서 습관처럼 운동장을 한 바퀴 돕니다. 온동삼아 걷는 길로는 짧은 거리지만 가벼운 마음으로 한바퀴 돌면서 무심코 지나쳤던 사물에게 눈길을 줍니다. 꽃이든, 식물이든, 나비이든, 축대로 버티고 있는 바위이든, 빛깔 고운 벽돌로 지은 건물이든...... 활짝 웃는 인사성 밝..
2015.04.10 -
괴시마을과 영해고등학교
며칠 전 이른 아침 산책길에 카메라를 들고나가서 괴시마을과 학교 뒷편 사진을 몇 컷 찍었습니다. 가만히 생각해보니, 달리기와 사진은 어느 정도 수준에 이르자면 따로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하는데, 최대한 가볍게 다녀야 하는 달리기와, 무거운 장비를 몸에 지니고 다녀야 하는 사진..
2015.03.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