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봉(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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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화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오징어잡이철이 다가 옵니다. 올해는 날씨가 덥고 오징어가 내려오는 길목을 중국 어선들이 가로막고 싹쓸이를 하고 있어서 오징어잡이가 유난히 더디다고 합니다. 어떤 분들은 울릉도에만 오면 싱싱한 오징어가 지천인줄 아시지만, 그래서 가는 김에 값싸고 싱싱한 오징어회나 실컷 드시겠다고 작심..
2010.09.02 -
네 개의 구멍이 보이는 송곶산(錐山-추산)과 낭떠러지 위의 추산일가
지난 주말에는 9월 1일자 인사발령으로 다른 학교로 옮겨가시는 교장선생님을 모시고 직원 여섯명이 산행을 다녀왔습니다. 전체 직원 수의 절반이 넘는 인원이 함께 한 산행이어서 임시직원회의라는 농담을 할 정도였습니다. 이른 아침에 도동에서 출발하여 성인봉 정상에 올라갔다가 나리분지에서 ..
2010.08.25 -
거꾸로 오른 성인봉 등반
성인봉을 오르는 길은 몇 개 코스가 있습니다. 갈래길을 이용하는 경우도 더러 있지만 크게 구분하여 도동을 중심으로 이야기 하자면 1. 도동의 울릉보건의료원을 출발하여(인근에 대원사라는 절이 이전부터 있었으니 대원사코스라고 함) 정상에 이른 후 되돌아오거나 나리분지로 내려가는 코스 2. 버..
2010.08.25 -
성인봉의 운해
연수 핑게로 오랫동안 블로그를 관리하지 못했습니다. 즐거워서 한 일이 때로는 무거운 짐이 되기도 하지만 이것도 살아가는 몸짓이니 제대로 관리하고 싶습니다. 어제 오후에 섬에 들어오자마자 성인봉에 올라갔다 왔습니다. 날씨가 무더워서 물을 덮어 쓴듯이 땀을 흘렸지만 오랫만에 정상에 오르..
2010.08.20 -
초하의 나리분지
지난 주말 오후에 버스를 타고 천부를 거쳐서 나리분지에 올랐습니다. 나리분지의 나리촌식당에서 늦은 점심으로 산채정식을 먹었습니다. 관광객도 아니고, 12,000원 짜리 밥을 먹는 것이 사치일런지 모르겠지만, 늘 먹던 8,000원 짜리 비빔밥 대신에 산채정식을 먹었으니 한 번 호사를 누렸습니다. 전에..
2010.07.06 -
성인봉에서 바라 본 노을
지난 일요일 오후에 성인봉에 올라갔다가 모처럼 노을을 봤습니다. 한 시간 이상이나 기다리다가 가슴 벅찬 장면을 보았지만 사진기에 보다 마음에 더 단단히 담아내려왔습니다. 우선 사진 몇 장 올립니다.
2010.07.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