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4. 4. 07:33ㆍ사진 소쿠리/세상 구경한 사진
그동안 하동 쌍계사에는 두 번 다녀왔습니다.
몇 년 전 봄에 진주 동서네와 화계면의 한옥펜션에 머물면서 외손자들과 같이 한 번 간 적이 있습니다.
이름이 알려진 사찰답게 경내에 건물이 여러 채 있고, 암자도 곳곳에 있는 규모가 큰 절입니다.
불일폭포로 올라가는 산길 시점에 있는 금당은 1년에 하안거와 동안거가 끝나고 잠깐씩 대중들에게 개방을 한다고 하고,
동안거가 끝나서 4월 13일까지 개방을 한다는 안내 문구를 본 적이 있지만 시간에 쫓겨 들어가 보질 못했습니다.
큰스님 혜원스님의 입적 후 다비식을 3월 27일날 했다고 하던데,
절 곳곳에 추모 플래카드가 붙어 있었습니다.
한가지 눈에 띈 것은,
추모 플래카드에 무슨 사찰 "말사"라고 해야하는 것을 "본사"라고 찍어서 전부 덧대어 둔 것입니다.
그냥 내려오는 길에 대웅전과 범종각을 대충 보고 왔는데,
대웅전 아래 맞은 편에 팔영루가 있습니다.
제가 가 본 몇 사찰에는 이 팔영루처럼 대웅전 아래 맞은편에,
일반 반가의 행랑채 역할을 하는 건물들이 있더군요.
외부에서 오는 손님들이 머물거나,
대중적인 강연이나 행사를 하는, 현대식 강당이라고 여겨집니다.
하동 쌍계사 팔영루(河東 雙磎寺 八泳樓)는 경상남도 하동군 화개면 운수리에 있는 건축물입니다.
1983년 7월 20일 경상남도의 문화재자료 제74호 팔영루로 지정되었다가,
2018년 12월 20일 현재의 명칭으로 변경되었습니다.
쌍계사는 통일신라 성덕왕 22년(723)에 삼법화상이 '옥천사'라 하여 세운 절로 그 뒤 정강왕 때 '쌍계사'라 바꾸었는데,
절 경내에는 대웅전, 설선당, 팔영루, 고승당 등의 많은 건물들이 있습니다.
팔영루는 통일신라 문성왕 2년(840)에 진감선사가 세웠고 조선 인조 19년(1641)과 1978년에 보수를 하였습니다.
이곳은 우리 민족에 맞는 불교음악(범패)을 만든 곳으로 훌륭한 불교 음악의 명인을 많이 배출하였습니다.
또한 진감선사가 섬진강에 뛰노는 물고기를 보고,
팔음률로서 ‘어산(魚山)’이란 불교 음악을 작곡하였다고 하여 팔영루라 한답니다.
(위키백과사전에서 옮겨 와서 재편집하였읍니다.)
그리고 그 아래쪽에 높이가 10미터가 훨씬 넘어 보이는 9층석탑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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