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이야기/예주고을 이야기(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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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옥마을의 오후 햇살
습관처럼, 저녁 식사 후에 나선 괴시 한옥마을 나들이. 지붕에, 대문에, 담장에, 꽃이파리 위에 쏟아지는 햇살, 또 다른 햇살....... 따뜻한 햇살 모두 아름답습니다. 저물녁 햇살이 비치는 것마다.
2014.05.27 -
5월 하순의 괴시마을
저녁밥을 먹고 가까운 괴시마을에 다녀왔습니다. 맑은 오후라서 사광선(斜光線)이 비칩니다. 도로변에는 금계국이 샛노랗게 피어 있습니다. 석류 붉은 꽃망울이 보입니다. 석류는 꽃만 쳐다봐도 입안에 침이 절로 괩니다. 역시 자주 가는 길로 인기적이 없는 고가들을 둘러보았습니다. 오..
2014.05.26 -
무슨 사연이 있을까? - 괴시3리 입구의 연리지(連理枝)
한 나무와 다른 나무의 가지가 서로 붙어서 나뭇결이 하나로 이어진 것을 연리지라고 합니다. 괴시3리 마을의 관송정 옆에 연리지가 있습니다. 수령 400년쯤 된 팽나무와 100년도 더 됨직한 소나무 이야기입니다. 무슨 사연으로 연리지가 되었을까요? 그런데 노거수를 찾아다니다보면, 마을..
2014.05.15 -
경수당이 있는 원구마을
아침 일찍 일어나서 남쪽 창문을 여니 바람이 잠잠하길래 묘곡지 반영을 찍으러 갔는데, 예상 밖으로 잔물결이 많이 일길래 무작정 기다리기도 그렇고해서 그냥 내려왔습니다. 원구마을은 옆으로 지나다니면서도 마을 안에 들어가본 적이 없었습니다만 오늘은 마을숲 입구에 차를 대놓..
2014.05.13 -
해질 무렵의 괴시마을
학교 구내식당에서 저녁을 먹고 쉬는 시간에 괴시마을에 다녀왔습니다. 멀리서 보니 어제 비에 병꽃이 다 진듯하더니 가까이 가서 보니 아직도 싱싱한 꽃송이도 더러 남아 있었습니다. 병꽃나무의 꽃은 처음부터 붉게 피는 것도 있고, 흰꽃만 피는 것도 있고 두 가지 색깔의 꽃이 섞여서 ..
2014.05.12 -
청보리밭의 곤충들
영해고등학교 주변 들판인 연평들에 보리가 많이 심어져 있습니다. 제법 너른 들판인 이곳의 논에는 보리와 벼를 심는 이모작을 많이 합니다. 아침에 출근하면서 보니 불과 며칠 사이에 보리에 누런빛이 들기 시작하더군요. 아직은 엷은 색깔이지만 곧 온 들판이 누렇게 변할 것 같습니다..
2014.05.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