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N 444
2008. 6. 25. 15:46ㆍ글 소쿠리/자작 시 모음
BIN 444
포도 속살까지 스민
적도 아래의
붉은 햇살
가을비가 내려
뼈마디 속까지 그리움에 젖는 날
혼자서 마시는
한 잔의 붉은 포도주
여기는 북반구
쉬지 않고 흐르는 저 깊은 내(川) 속으로
젖은 밤이 가라앉을 때마다
습관처럼 마시는 한 잔의 시간
'글 소쿠리 > 자작 시 모음' 카테고리의 다른 글
흑백사진을 찍었었지 (0) | 2008.06.25 |
---|---|
초곡리 가는 길 (0) | 2008.06.25 |
소공원의 섬 비둘기 (0) | 2008.06.25 |
서라벌의 사내 (0) | 2008.06.25 |
날개는 없어도 날고 싶은 물고기 (0) | 2008.06.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