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충사진(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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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의 나비 - 청띠제비나비
지금 울릉도에 가면 청띠제비나비가 지천입니다. 섬 곳곳에서 볼 수 있지만 주로 천부에서 죽암 사이의 바닷가에서 더 많이 볼 수 있습니다. 도감에는 남쪽지방 바닷가나 산지에서 많이 볼 수 있다고 합니다만, 울릉도에 가면 볼 수 있다고 설명해 놓은 도감도 있습니다. 주로 젖은 땅에 ..
2013.08.06 -
큰 나방인데 이름이? - 가중나무고치나방
낮에 식당에서 점심을 먹고 나오는데, 막 수업을 마치고 점심을 먹으러 오던 기숙사애들이 기둥에 붙은 나방 한 마리를 보고 엄청나게 크다고 감탄을 하더군요. 아침에 기숙사에서 나올 때부터 그 벽에 붙어 있었다고 하더군요. 한 눈에 봐도 나방치고는 엄청나게 큽니다. 크기가 대략 110m..
2013.08.02 -
울릉도에서 만난 곤충 - 톱하늘소
울릉도에 다녀온 지 열흘쯤 지났습니다만, 외장 하드 속에 갇혀 있는 곤충들이 꺼내 달라고 생난리를 칩니다. 처음 만났다고 반가워하며 멋있다고 사진을 찍을 때는 언제고, 연일 불빛축제에 꽂혀서 지내니, 이 인간을 믿다가는 어느 하세월에 모습을 드러낼 수 있을지, 이러다가 영 묻혀..
2013.08.01 -
이름값 하는 대왕나비 암컷사진
이 나비는 한 눈에 딱 봐도 포스가 장난이 아닙니다. 처음 나무 윗쪽에서 진을 빨고 있는 이 나비를 보고 무슨나비일까 싶었는데, 가까이 날아와서 여유롭게 모델이 되어 주네요. 깝짝거리지 않는 여유가 "대왕"이란 이름값을 하는 것 같습니다. 이제 서서히 곤충 찾는데 눈을 뜨고 있습니..
2013.07.29 -
왕오색나비를 만나다.
여독(?)이 풀리지 않아서 그런지, 술을 마시지 않는데도 늦잠을 잡니다. 날씨가 더워서 뒤척이는 것도 아니고, 밤 11시쯤에 자도 아침 다섯 시가 훨씬 넘은 시각에 일어납니다. 조금 더 일찍 일어나면 아침 운동이나 곤충 사진 촬영을 여유롭게 할 수 있을 텐데 아쉽습니다. 잠을 여섯 시간 이상이나 자고 일어나도 몸이 별로 개운하지 않습니다. 불을 켜두고 그대로 잠들어버리는 경우도 있고 하니, 시간의 문제가 아니라 잠을 자는 방식의 문제일 테니 일단 다 정리하고 불을 끄고 누워야겠습니다. 오늘 아침에는 모처럼 좀 달릴까 하다가 자전거를 타고, 카메라를 넣은 배낭을 메고 집을 나섰습니다. 한 시간 정도 타다가 요즘 제 곤충사진 스튜디오라고 할만한 참나무 근처에 갔는데, 나무 밑 부분에 큰 나비가 움직이는 것이..
2013.07.25 -
청띠신선나비
청띠신선나비는 산지의 숲이나 산길에서 볼 수 있습니다. 나무 사이를 빠르고 힘차게 날아다닙니다. 바위나 길가에 앉아서 볕을 쬐는 일이 많습니다. 젖은 땅에서 물을 빨고, 나무진이나 썩은 과일의 즙을 먹습니다. 아래 사진은 참나무진액을 먹고 있는 청띠신선나비입니다. 날래 아랫면..
2013.07.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