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충사진(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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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시마을의 곤충 - 홍점알락나비
사진을 찍으려고 자주 들러는 곳을 우스갯 말로 스튜디오라고 합니다. 이전에 고향에 살 때, 나정바닷가는 제가 갈매기사진을 찍는 스튜디오였습니다. 흑백필름을 사용하던 때라서, 찍고 집에 와서 필름을 현상 해보고 또 가고....... 아는 사람들이 그곳에 사진을 찍으러 올 때는, "이선생 ..
2013.08.24 -
운제산의 곤충 - 장수말벌
산 속 굴참나무같은 참나무류의 진이 흐르는 곳에는 장수말벌이 있습니다. 곤충 이름에 장수- 가 붙는 것은 덩치가 크고 힘이 세다는 뜻을 포함한 것 같습니다. 우선 겉보기에는 덩치가 무척 큽니다. 옆에 오면 오싹합니다만 사진을 찍는다고 여러 번 접근을 해도 사람을 경계하여 공격하..
2013.08.21 -
울릉도의 곤충 - 황머리털홍날개
울릉도에서 찍은 곤충 한 종류 사진을 창고에서 또 꺼집어 냅니다. 황머리털홍날개입니다. 이 곤충 이름을 찾는데 힘들었습니다. 처음에 제가 갖고 있는 딱정벌레 도감을 뒤져도 비슷한 곤충은 있지만 일치하는 곤충이 없었습니다. 하늘소 종류인 줄 알았습니다. 딱지날개의 색으로 볼 때..
2013.08.15 -
지리산에서 만난 먹그늘나비
네발나비과인 먹그늘나비는 산지의 그늘 진 숲에서 볼 수 있습니다. 조릿대가 많은 숲이나 근처를 낮게 날아다닙니다. 나무 진이나 꽃의 꿀을 먹으며, 젖은 땅에서 물을 빨기도 합니다. 그늘 지고 흐린 날씨를 좋아하지만, 잠깐씩 볕을 쬐기도 합니다. 그늘나비 종류 가운데서 가장 검습니..
2013.08.15 -
괴시마을의 곤충- 볼 때마다 색깔이 달라 보이는 버들하늘소
하늘소과 톱하늘소아과인 버들하늘소를 몇 번 만났습니다. 전국 어디에서나 흔하게 볼 수 있다는 곤충도감의 설명답게 한 번 만나고나니 자주 만나집니다. 어제 늦은 밤에 기숙사 앞 가로등 불빛을 보고 날아 온 버들하늘소 한 마리를 채집봉투에 넣어두었다가, 아침에 사진을 몇 컷 찍..
2013.08.07 -
울릉도의 나비 - 산제비나비
산제비나비는 육지에서도 흔하게 볼 수 있는 나비입니다. 계곡이나 산길을 따라 날아다닙니다. 수컷은 주로 습기가 있는 땅에 앉아 물을 빨아 먹고 여러 꽃에도 잘 모입니다. 제비나비외 비슷하지만 날개의 청록색 띠가 좁고 일정합니다. 봄형(55-68mm)에 비해 여름형(110-123mm)이 훨씬 크고, ..
2013.08.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