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값 하는 대왕나비 암컷사진
2013. 7. 29. 06:54ㆍ곤충사진/나비
이 나비는 한 눈에 딱 봐도 포스가 장난이 아닙니다.
처음 나무 윗쪽에서 진을 빨고 있는 이 나비를 보고 무슨나비일까 싶었는데,
가까이 날아와서 여유롭게 모델이 되어 주네요.
깝짝거리지 않는 여유가 "대왕"이란 이름값을 하는 것 같습니다.
이제 서서히 곤충 찾는데 눈을 뜨고 있습니다.
나비가 모이는 곳(?)을 찾아낼 수 있으니 올해는 다양한 나비를 만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대왕나비 수컷은 젖은 땅에서 물을 잘 빨아 먹고, 암컷은 나무 진을 좋아합니다.
산꼭대기 부근의 나무 위에서 점유행동을 하며, 나무 위를 빠르게 날아다닙니다.
수컷의 날개는 누런빛을 띠고, 암컷은 흰빛입니다.
근무지 근처에서 만날 수 있어서 더욱 반가웠습니다.
암컷을 보았으니 곧 수컷을 볼 날이 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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