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목물떼새
2010. 1. 5. 21:22ㆍ사진 소쿠리/새사진
형산강에서 만난는 멋쟁이 새 가운데 하나가 흰목물떼새입니다.
마치 흰목도리를 두른 것처럼 목아래 부분이 흰색입니다만,
엷은 금빛을 띄는 눈테가 참 곱습니다.
성질도 점잖아서 사람이 가까이 가도 잘 달아나지 않습니다.
그래서 조심스럽게 다가가서 맑은 눈빛을 담을 수 있습니다.
크기는 갓 부화된 병아리 보다 조금 큰데
가늘고 뾰족한 부리로 개펄이나 물이 빠진 강바닥에서 갯지렁이를 잡아먹습니다.
사진에서는 멈춘 동작이 대부분입니다만
붉은부리 갈매기나 댕기물떼새의 공격을 피해서 이곳 저곳 부지런히 옮겨다니며 먹이를 찾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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