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새를 아시나요?

어제는 날씨가 흐렸지만,

 습관처럼 비학산 자락인 신광면 사정리에 갔다가,

 과수원에서 꽃사과 열매를 열심히 먹고 있는 콩새를 찍었습니다.

얼마나 먹는데 정신이 팔렸는지 가까이 다가가도 모르고 그냥 탐식을 하고 있었습니다.

꽃사과는,

사과농사를 짓는 과수원에서 꽃가루 수정용으로 심어둔 것이라고 하는데,

열매 크기가 고염만합니다.

지금까지는 거의 새들이 달겨들지 않았는데,

홍시도 다 없어져서 그런지 직박구리, 곤줄박이, 콩새 등 여러 새들이 먹이로 삼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콩새는 앙증맞을 것 같은 이름과는 달리 겉모습이 그리 예쁘지는 않습니다. 

아마 마구 먹어대는 식성 때문에 몸매 유지가 곤란(?)한가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