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밖에는 비님이 오고........
2007. 8. 28. 16:27ㆍ지난 이야기/혼잣말
창밖에는 비님이 오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다 교실로 가버린 텅 빈 체육관은 조용하지만 조금 전까지 아이들이 떠들던 소리가 어느 구석에 숨어 있는 듯합니다.
요즘에는 사람 사이에 있어도 자주 외롭습니다.
그럴 때마다 큰 위안이 되는 것이 학교 가까이 있는 연호정 둘레를 돌다가, 연꽃도 보고, 연잎도 보고, 그 사이에 드나드는 물새들도 보는 일입니다.
아침 무렵이든, 한낮이든, 오후든, 저녁이든, 시간만 나면 그곳으로 갑니다.
들�을 본 지가 오래되었습니다.
비가 그치고나면 가까운 숲으로 들로 좀 쏘다녀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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