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련이 남아있는 마라톤 이야기(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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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신라의 달밤 165리 걷기대회에 참가합니다.
내일(3일)은 제 11회 신라의 달밤 165리 걷기대회가 열리는 날입니다. 저녁 7시 40분 경에 경주 황성공원에 있는 운동장 근처에서 출발을 하여, 보문- 덕동 - 추령재 - 장항리 - 석굴암 - 불국사 - 통일전 - 박물관 - 천마총 - 황성공원으로 이어지는 66km(165리)의 길을 다음날까지 걷는 행사입니다..
2012.11.02 -
그래 쭈욱 가는거야 - 호미곶마라톤 참가
지난 주말에 호미곶 마라톤대회 하프 부문에 참가했습니다. 이 대회는 포항지역의 포스코 근무자들이 주축인 그린넷마에서 주최하는 풀뿌리 마라톤대회입니다. 2001년도부터 시작한 대회인데, 코스가 험하기로 유명합니다. 이른바 우리나라에서 3대 난코스 가운데 한 곳이랍니다. 3대 난코스란, 제가 알기로는 호미곶, 거제, 여수로 알고 있습니다. 물론 저는 이 코스를 다 뛰어 봤습니다. 공통점은 위치가 바닷가라는 것이고, 언덕과 바람이 많고, 겨울철에 열리는 대회입니다. 호미곶 대회는 3,4,5,6회 대회에 연속하여 풀코스에 참가하여 완주를 하였고, 어느 해는 우리 네 동서가 다 같이 참가하기도 했습니다. 이 대회는 코스 주변 주민들의 반발과 그린넷마 내부 사정으로 중간에 두 대회인가 건너뛴 적이 있습니다. 이전에..
2011.12.07 -
이게 얼마만인가 - 진주마라톤 10킬로 참가기
주말에 진주에 내려가서 진주마라톤대회에 10킬로 부문에 참가를 했습니다. 2007년 8월에 허리디스크 증세로 마라톤을 그만둔 이래로 공식적인 대회 참가는 4년 3개월만입니다. 한창 달릴 때는 출발선에만 서면 별 무리 없이 풀코스를 네 시간 안에 완주할 정도였습니다. 그때는 10킬로는 마라톤이라고 하지도 않았습니다. 그냥 달리기라고 했지요. 풀코스쯤 돼야 마라톤이라는 말을 갖다붙였지요. 그때 달리는 사람들 사이에서 풀코스 100회 완주가 유행병처럼 번질 때여서, 남들보다 빨리 풀코스 100회를 완주했다는 소리를 듣고 싶었던 욕심 때문에, 몸의 상태를 생각하며 운동을 했어야 했는데, 하찮은 욕심 때문에 몸이 쉴 틈을 주지도 않고 무리하게 대회에 참가를 했고, 2007년 8월에, 그 무더운데 1주일 동안에, ..
2011.11.28 -
남도의 인정에 취한 하루 (함평나비마라톤대회 참가 완주기)
남도의 인정에 취한 하루 우리 나라 동쪽 끝인 포항에서 서해안 지역인 함평까지는 참 먼 거리입니다. 요즘에야 그래도 교통편이 낫다고 하지만 아직도 쉬어가면 대여섯 시간은 넉넉하게 걸리는 거리입니다. 제가 함평나비마라톤에 참가를 하게 된 계기는, 포항 그린넷마의 박해철님이 우리 포항마라..
2008.09.16 -
전군대회에 다녀왔습니다.
전군대회에 다녀왔습니다. 오고 가는 길에 열두 시간을 차위에서 보낸 멀고도 먼 길이지만 즐겁게 달리고 왔습니다. 지난번 합천대회에서 막판에 깨구락지가 되었기 때문에 조심조심해서 달렸기에 별다른 고통 없이 완주를 했습니다. 가기 전이나 달리기 전까지 몸상태가 염려가 되어서 걱정을 많이 했습니다. 완주를 할 수 있을 런지......... 만약에 달리다가 심한 고통이 오면 완주를 하는 것이 옳은지 그만 두어야 하는지....... 그래서 욕심을 내지 말고 천천히 달리자고 다짐을 했지만 불안하기는 마찬가지였습니다. 수십 번을 달렸다해도 풀 코스는 그리 만만한 거리는 결코 아니니까요. 기록은 지난 주보다 몇 초는 당겨진 3시간 31분 13초입니다만 처음부터 기록 욕심을 내지 않았기 때문에 후반에도 기분 좋게 달렸습..
2008.09.16 -
거제마라톤대회 참가 완주기
올 해 첫 대회로 참가한 거제 마라톤대회에 다녀온 지 이틀이 지났습니다. 며칠 뒤에 차분하게 참가기를 쓰려다가 우선에 오랫만에 런다 가족들에게 인사를 드릴 겸해서 몇 자 적습니다. 저는 10일날 포항 집에서 버스를 타고 마산을 거쳐서 거제로 갔습니다. 혼자 먼 거리를 다닐 때는 직..
2008.09.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