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충사진/나비(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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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의 나비 - 청띠제비나비
지금 울릉도에 가면 청띠제비나비가 지천입니다. 섬 곳곳에서 볼 수 있지만 주로 천부에서 죽암 사이의 바닷가에서 더 많이 볼 수 있습니다. 도감에는 남쪽지방 바닷가나 산지에서 많이 볼 수 있다고 합니다만, 울릉도에 가면 볼 수 있다고 설명해 놓은 도감도 있습니다. 주로 젖은 땅에 ..
2013.08.06 -
이름값 하는 대왕나비 암컷사진
이 나비는 한 눈에 딱 봐도 포스가 장난이 아닙니다. 처음 나무 윗쪽에서 진을 빨고 있는 이 나비를 보고 무슨나비일까 싶었는데, 가까이 날아와서 여유롭게 모델이 되어 주네요. 깝짝거리지 않는 여유가 "대왕"이란 이름값을 하는 것 같습니다. 이제 서서히 곤충 찾는데 눈을 뜨고 있습니..
2013.07.29 -
왕오색나비를 만나다.
여독(?)이 풀리지 않아서 그런지, 술을 마시지 않는데도 늦잠을 잡니다. 날씨가 더워서 뒤척이는 것도 아니고, 밤 11시쯤에 자도 아침 다섯 시가 훨씬 넘은 시각에 일어납니다. 조금 더 일찍 일어나면 아침 운동이나 곤충 사진 촬영을 여유롭게 할 수 있을 텐데 아쉽습니다. 잠을 여섯 시간 이상이나 자고 일어나도 몸이 별로 개운하지 않습니다. 불을 켜두고 그대로 잠들어버리는 경우도 있고 하니, 시간의 문제가 아니라 잠을 자는 방식의 문제일 테니 일단 다 정리하고 불을 끄고 누워야겠습니다. 오늘 아침에는 모처럼 좀 달릴까 하다가 자전거를 타고, 카메라를 넣은 배낭을 메고 집을 나섰습니다. 한 시간 정도 타다가 요즘 제 곤충사진 스튜디오라고 할만한 참나무 근처에 갔는데, 나무 밑 부분에 큰 나비가 움직이는 것이..
2013.07.25 -
청띠신선나비
청띠신선나비는 산지의 숲이나 산길에서 볼 수 있습니다. 나무 사이를 빠르고 힘차게 날아다닙니다. 바위나 길가에 앉아서 볕을 쬐는 일이 많습니다. 젖은 땅에서 물을 빨고, 나무진이나 썩은 과일의 즙을 먹습니다. 아래 사진은 참나무진액을 먹고 있는 청띠신선나비입니다. 날래 아랫면..
2013.07.09 -
은날개녹색부전나비
은날개녹색부전나비는 낮은 산지의 참나무 숲에서 불 수 있습니다. 이른 아침과 오후 늦게 활동을 합니다. 알은 먹이식물의 가지 사이에 낳습니다. 수컷의 날개 윗면은 반짝이는 청람색이고, 암컷의 날개 윗면은 흑갈색입니다. 날개 아랫면은 암수 모두 반짝이는 은색입니다. 아래 사진은..
2013.06.26 -
운제산의 곤충 - 왕자팔랑나비
나비 중에 팔랑나비들은, 날개짓이 까부는 것 같다고 해서 붙인 이름처럼 잘 돌아다니기 때문에 사진을 찍으면 모델이 잘 되어 주질 않지만, 멀리 달아나는 경우는 드물고 가까운 곳에서 알짱거립니다. 그러다가 어떤 때는 눈 앞에서 조신하게 앉아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오늘 만난 팔랑..
2013.06.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