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종

봄이 되니 겨우내 비워뒀던 우리 영해고등학교 뒷편 밭에 또 새로운 작물을 심습니다.

갈아엎어 골을 타고,

비닐을 깔고 씨앗을 넣고 흙을 덮는 작업이 일사불란하게 이루어지더군요.

 

아침 나절에 시간을 내서 잠깐 옥상에 올라가서 여기 저기 옮겨다니면서 괴시마을과 채소밭 사진을 찍었습니다.

 

지난 가을에 배추농사를 짓더니 값이 폭락하여 팔지도않고 다 갈아엎길래 마음이 짠했는데,

올해는 무슨 농사를 짓든지 고생한만큼 소득을 올렸으면 좋겠습니다.

 

얼마 지나지않으면 곧 푸른 생명들이 고개를 내밀겠지요.

그 때 다시 사진을 찍어 올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