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6. 15. 15:01ㆍ사진 소쿠리/세상 구경한 사진
수성유원지 근처에 있는 수성관광호텔에서 아는 분의 자녀 결혼식이 있어서 대구에 다녀왔습니다.
혼주가 인품이 있으시고,
경북교육계의 요직을 두루 거치신 분이라서 하객들이 많이 오셨더군요.
대구 지리를 잘 모르는 저는 대구에 갈 일이 있으면 대부분 다른 분들에게 얹혀서 가거나 대중교통을 이용합니다.
이 날은 시외버스를 타고 가서 용계에서 내려 택시를 탔습니다만
주말 수성유원지 근처는 무척 복잡하여 시간을 맞춘다고 조바심을 냈습니다.
혼주와는 이전에 스무 해도 더 전에 두 번씩이나 같은 학교에 근무를 했고,
그런 인연으로 사적인 모임이 있는데,
제가 모임에 자주 나가지 않았기에 이런 기회에 같이 근무하던 어른들을 뵐려고,
축의금을 인편에 부치지 않고 직접 갔습니다.
겨우 시간을 맞춰가서 혼주께 인사를 드리고,
이전에 교장선생님으로 모셨던 도승회교육감님도 뵙고 인사를 드렸습니다.
하객이 예상보다 많아서 준비한 식권이 부족했는지 식권 대신에 현금이 든 봉투를 주시길래
결혼식이 끝나기 전에 수성유원지 근처로 내려왔습니다.
수성못은 말로 많이 들었던 곳이지만,
갈 기회가 없어서 가보지 못한 곳이라서 날씨가 무더웠지만 걸어서 천천히 둘러 보았습니다.
쉴 수 있는 휴게시설이 잘 되어 있어서 나들이 나온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전형적인 초여름 날씨라서 구름이 제법 많아서 모처럼 하늘을 넣어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가져간 소니 RX 10에 장착된 칼 짜이스 렌즈는 구름을 잘 표현해 줍니다.
사진을 찍고 나서는 내친 김에 걸어서 수성구의 중심대로를 지나서 동부 정류장 근처까지 왔습니다.
수성구는 "대구의 강남" 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학군이 괜찮고,
대도시치고는 주변에 숲이 무척 많아서 살기에 좋은 곳이라서 집값도 비싼 걸로 알고 있습니다.
저라면 대도시에 집을 준다고 살아라고 해도 못 살 것 같지만,
도시는 도시대로 편리하고 매력이 있겠지요?
수성구가 좀 부촌이라고 느낄 수 있었던 것은,
요즘 길에서 흔히 보는 어지간한 외제수입차 매장이 길 양쪽에 다 있더군요.
다니는 차들도 크기가 무척 큰 대형차들이라서 보는 것만으로도 눈이 호강을 했습니다.
저는 평생가도 타보질 못할 우리 아파트 값보다 훨씬 비싼 대형외제차들 말입니다.
못 가운데 이런 섬(?)이 하나 있네요.
물가에 사는 새들에게는 보금자리가 되겠더군요.
어느 곳이나 수상유원지가 있는 곳은 이런 오릿배가 있지요?
젊은 시절에 데이트를 할 때 한 번쯤은 다 타보았을테지요?
공중에 나 있는 길이 도시철도 레일인가요?
TBC(대구방송국) 유리창에 비친 구름이 멋있어서 한 컷 찍었습니다.
수성 못에서 바라보이던 SK 뷰 아파트입니다.
고급스러워 보입니다.
대구과학고 건물입니다.
영재고인 대구과학고와 과학교육원은 어린이공원 입구에 있더군요.
참 좋은 문구라서 사진으로 담아봤습니다.
일은 스마트하게!
삶은 스마일하게!
범어동까지 걸어와서 길가 음식점에서 늦은 점심을 먹고
택시를 타고 동부정류장에서 포항 오는 버스를 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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