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바구미 납시오

2013. 6. 23. 09:24곤충사진/딱정벌레

이른 아침에 접사용 매크로 렌즈를 끼워서 사택을 나서서 배전실 옆을 지나가는데,

벽에 붙어 있는 곤충 한 마리가 눈에 띕니다.

근처 가로등 아래에 전날 저녁 무렵 불빛을 보고 날아든 곤충이 혹시나 남아있나 하고 두리번거리면서 가던 길이었습니다.

 

 

벽에 한 마리가 붙어 있는 것을 발견하고는 사진을 몇 장 찍었습니다.

 

집에 와서 도감을 찾아보니 "왕바구미"라고 합니다.

 

 

왕바구미는 이름처럼 우리나라 바구미 중에서 가장 큽니다.

곤충 이름 앞에 "왕" 이나 "대왕"이란 글자가 붙으면 같은 종 가운데서 크다는 듯입니다.

 

 

바구미 종류는 크기 차이가 많이 납니다.

감국에 붙어있는 바구미는 크기가 불과 2-3mm 정도이고,

어떤 종류는 크기가 5-6mm  정도인 것도 있는데,

크기가 12-29mm 쯤 되면 엄청나게 큰 편입니다.

 

 

온몸이 울퉁불퉁하고 매우 딱딱합니다.

몸빛과 무늬가 땅콩과 비슷합니다.

어른 벌레는 다양한 활엽수 진에 모이고, 소나무 벌채목에 모여 짝짓기를 하고 알도 낳습니다.

 

 

애벌레는 소나무 속을 파먹고 자랍니다.

 

밤에 주로 움직이니 어른벌레는 불빛에도 날아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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