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위에 아롱진 봄날의 기억 - 오어사 반영을 찍다.
2012. 5. 3. 00:05ㆍ사진 소쿠리/산천경계 사진
오어사 앞 오어지에 비치는 연초록빛을 찍고 싶어서 벼르다가,
바람이 불지않는 이른 아침에 집을 나섰습니다.
해가 조금 올라오더니 자장암 근처에 가서 보니 여린 빛깔의 나뭇잎이 파르르 떨고 있었습니다.
해가 올라오면 바람이 일기 시작합니다.
휴일에 벼르고 별러서 갔는데,
오어지에 비친 물그림자를 찍는 것을 어려울 것 같아서 아쉽게 생각하면서 내려갔습니다.
오어지는 긴 연못이라서 바람이 조금만 불어도 잔물결이 입니다.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리고 또 기다려서,
절 앞 나무들과 사람들의 반영도 찍고,
원효교를 건너는 사람들을 찍고.......
바나나 두 쪽으로 요기를 하고 몇 시간을 찍은 사진입니다.
'사진 소쿠리 > 산천경계 사진'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강구에서 달산으로 가는 길 (0) | 2012.05.06 |
---|---|
새순이 돋는 주산지 왕버들 (0) | 2012.05.06 |
토성지의 아침 (0) | 2012.05.01 |
역광이라서 아름다운 풍경 (0) | 2012.04.28 |
반영-물 위에 피는 복사꽃처럼 (0) | 2012.04.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