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성지의 아침

2012. 5. 1. 16:35사진 소쿠리/산천경계 사진

지난 주에 찍은 의성 사곡면 토현리의 토성지 반영사진과 삼형제버드나무 사진을 몇 장 올립니다.

아침나절에 찍은 사진입니다.

이런 풍경을 만나기가 쉽지 않습니다.

바람이 불어서 반영이 지워지거나 한낮에 보면 그저 평범한 풍경이지만,

시간에 따라 이렇게 아름답게 보여서,

감성사진의 소재가 됩니다.

이른 아침이나 해질 무렵에 돌아다녀보면 이런 풍경을 자주 만납니다.

 

사진보다 먼저 눈에 담고 서 있으면 가슴 속 가득 행복감이 밀려옵니다.

 

다음에 이 세상 소풍을 끝내고 돌아가면,

아름다웠노라고 말할 겁니다,

이런 풍경들을 만나서 행복했노라고 말입니다.

 

 

그 동안 찍은 몇 군데 사진을 더 올리고나서 반영사진을 마무리 하려고 합니다.

 

 

 

 

 

 

 

 

노랫말처럼 "물안개 피는 강가"는 아니지만 아침나절에 곱게 피는 물안개가 참 보기 좋습니다. 

 

 

 

 

 

 

 

 

 

 

 

 

 

 

 

 

 

 

 

 

 

 

 

 마른 갈대의 물그림자가 참 이쁩니다.

 

 

 

 

 

 

 

 

 

 

 

 

 

 

 

 

 

 

 

 

 

 

정자라 할 것도 없는 작은 곳이지만 이름이 참 마음에 듭니다.

여휴정 - 나그네의 쉼터라니까요.

 

 

 

 

 

 

 

 

 

 

 

 

 

 

 

 

 

 

 

 

 

 

 

 

 

 

 

 

 

 

 

 

 

 

 

 

 

 

 

 

 

 

 

 

 

 

 

 

 

 

 

 

 

 

 

 

 

 

 

 

 

 

 

 

  토성지 반대편에서 본 삼형제 버드나무 사진입니다.

 

 

 

 

 끝물 복사꽃을 전경으로 넣어서 사진을 찍어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