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5. 15. 01:30ㆍ사진 소쿠리/새사진
의성에도 새가 참 많습니다만 마음의 여유가 없어 그런지 제대로 사진으로 담지 못하고 있습니다.
불과 몇 달 전까지는 자유로운 운동 복장으로 아이들과 뛰어놀다가,
정장차림으로 하루 종일 의자에 앉아 있는 근무 여건의 변화로 체중이 대책없이 늘어 납니다.
체중이 조금만 불어도 답답해서 견디지 못하는 성질 때문에 되도록이면 많이 걷고 차를 운전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포항집에서 의성까지 오고 갈 때야 어쩔 수 없이 차를 운전하지만,
의성에서는 차로 이동하지 않고 걸어다니려고 합니다.
아시는 분들은 아시지만 새사진을 찍는 장비는 무거워서 그냥 걸어다니면서 갖고 다니기가 쉽지 않습니다.
아침 저녁으로 들녁으로 나갔다가 장비를 챙겨가지 못해서 귀한 새들을 가까이서 눈으로만 보고 지나칠 때는 아쉬움이 큽니다.
그러나 준비가 되어 있어야 담을 수 있는 것이 새사진인데......
몸을 많이 움직이는 운동과 사진을 찍는 일은 언뜻 생각하면 함께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풍경사진이라면 몰라도 새사진은 병행하기에는 무리입니다.
적당하게 시간을 내서 아침 저녁으로 새들이 자주 보이는 곳으로 돌아다녀 볼까 합니다.
지난 금요일날 아침에 찍은 쇠물닭사진입니다.
쇠물닭은 부리가 참 예쁩니다.
수초가 많은 큰 저수지에 쇠물닭이 여나믄 마리가 보입니다.
제 짐작으로는 그곳의 수초 사이에서 번식도 할 것 같습니다.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여름깃을 한 논병아리도 보입니다.
두 컷 밖에 찍지 못해서 사진을 함께 올립니다.
논병아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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