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원앙의 짝짓기
2011. 5. 19. 10:49ㆍ사진 소쿠리/새사진
금슬이 좋은 부부를 상징하는 것이 기러기와 원앙입니다.
신혼 시절 부부가 운우의 정을 나누는 잠자리를 원앙금침이라고 일컫기도 하지요.
그러나 어떤 이들은 속설과 달리 원앙 수컷이 바람둥이라고도 합니다.
차를 타고 가다보면 규모가 좀 큰 저수지에 야생원앙이 더러 보입니다.
워낙 민감해서 조심스럽게 접근을 해보지만 눈치를 채고는 달아나 버립니다.
그런데 그저께 우연히 원앙의 짝짓기 장면을 훔쳐 보았습니다.
암컷이 밝은 대낮에 그런다고 새침을 떨다가 갯버들이 늘어진 그늘진 곳으로 들어가더니 오랫동안 나오지 않더군요.
바아흐로 어두운 곳곳에서 야생의 생명체들이 짝짓기가 한창 입니다.
종족유지를 위한 본능적인 행위에 경의를 표합니다.
사곡면 토현리에 있는 토현저수지에서 만난 원앙입니다.
멀리서 본 사진 몇 장 올립니다.
앞에 가는 것이 수컷이고 뒤따라 가는 것이 암컷입니다.
원앙도 수컷이 훨씬 화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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