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5. 10. 07:51ㆍ사진 소쿠리/새사진
어버이날에 사천 처가에 가서 이른 새벽에 산책을 나가니
지난 해 황로를 보았던 논배미에서 먹이를 찾고 있는 황로를 보았습니다.
한 마리가 아니고 무려 네 마리나 보였습니다.
다시 카메라를 챙겨나가서 차 안에서 몇 컷 찍었습니다.
오후에 다솔사에 가는 길에도 무논에서 먹이를 찾는 황로가 여러 마리 보였지만
처가에 차를 두고 간 처제와 조카가 우리 차에 타고 있었고,
통행량이 많은 길가라서 그냥 보고 지나쳤습니다.
다음에 갈 때는 꼭 그곳에 다시 가보고 싶습니다.
백로나 황로는 경계심이 많은 새입니다.
워낙 노출이 잘 되는 깃털 색깔 때문에 방어본능을 지닌듯 합니다.
깃털색깔이 주변과 잘 어울려 위장이 잘 되는 새들은 찾기가 힘들지만 의외로 경계는 소흘한 경우가 많습니다.
황로(黃鷺)는 왜가리과의 새입니다.
몸길이는 약 50 cm 정도로 부리와 목부분을 비롯한 몸 전체가 오렌지색을 띱니다.
습지나 목초지, 습지 주변의 숲 등에 서식하며 곤충·개구리·파충류·물고기·새우·쥐 등을 잡아먹습니다.
푸른빛을 띤 알을 3-5개 낳으며 수십에서 수백 마리가 무리를 지어 번식을 합니다.
가까운 곳에는 경주 금장에 가면 황로 서식지가 있습니다.
지금이 번식기이니 올해는 시간을 내서 한 번 가볼까 합니다.
동남아시아, 북아시아, 북아메리카대륙의 캘리포니아 주까지 분포하며 우리나라에서는 여름철에 주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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