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신광에서 놀다.

2016. 4. 18. 19:37사진 소쿠리/산천경계 사진

수목원에서 내려와서 신광온천에 들렀습니다.

아내가 목간을 하는 동안에 가벼운 카메라 하나를 들고,

반곡지 옆길로 난 등산로로 비학산 중턱까지 올라갔다가 내려왔습니다.

능선의 소나무들은 강풍에 팔뚝보다 굵은 생가지가 꺾인 곳이 여러 그루가 있었습니다.

바람소리가 워낙 크게 들려서 공포감을 느낄 정도였지만 역광으로 바라보는 숲길이 좋아서 힐링하다 왔습니다.

 

그리는 것, 구성하는 것, 쓰는 것은 자기 자신을 바치는 것이다.

이런 행위에 살아 있는 것의 모험이 있다.      - 앙리 미쇼 -

(홍사중의 "아름다움을 보는 눈" 책자에서 인용함)

 

자연을 바라보는 것, 사진을 찍는 것, 그리고 다시 보는 것,

이런 행위에서 삶의 기쁨을 느낀다.

(황포돛배의 생각임)

 

 

 

 

 

 

 

 

 

 

 

 

 

 

 

 

 

 

 

 

 

 

 

 

 

 

 

 

 

보리도 이삭을 피웠습니다.

 

 

 

 

 

 

 

 

 

 

 

 

 

 

 

 

 

 

 

 

 

 

 

 

 

 

 

 

 

 

 

 

 

 

 

 

 

 

 

 

 

 

 

 

 

 

 

 

 

 

 

 

 

 

 

 

 

 

 

 

 

신록이 꽃보다 더 아름다운 계절입니다.

역광으로 쳐다보는 여린 잎들은 그저 반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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