몹시 추운날
2016. 2. 1. 16:08ㆍ사진 소쿠리/세상 구경한 사진
겨울은 그래도 좀 추워야한다지만 없이 사는 사람들에게는 지내기가 힘든 철이라고들 합니다.
한겨울치고는 너무 따뜻하다고,
지구 온난화현상까지 들먹였지만 지난 주 초반에는 혹독한 추위가 지나갔습니다.
겨울철이라도 포항지역이야 그저 추운 시늉만 하고마는 곳이지만,
그래도 좀 춥다고 느낄 수 있는 날은 트라이포트에 고드름이 달리는 날입니다.
맹추위가 지나고 이틀쯤 뒤에 슬슬 녹기 시작할 무렵에 바닷가로 걸어서 퇴근을 하면서 찍은 사진들입니다.
똑딱이카메라 손각대(?)로 찍은 사진이어서 선명도가 떨어지고 광량이 부족할 때는 노이즈가 심합니다만,
'언제 한 번 제대로......' 하고 벼르다가 시간만 지나갑니다.
바닷물이 얼어서 트라이포트에 고드름이 생겼습니다.
이곳은 새음달이어서 덜 녹았습니다.
포스코가 보입니다.
노을이 지고 있습니다.
파도가 겨울바람에 날리는 사진을 보면 실내에서도 오싹 한기가 듭니다.
해도 저문데 깝짝도요 한 마리가 먹이를 찾고 있습니다.
영일대 누각입니다.
조명이 조금만 더 화려(?)했으면 볼거리가 될텐데 조금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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