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다른 일출(2015.04.17)
2015. 4. 17. 10:13ㆍ사진 소쿠리/일출 및 노을 사진
어제 저녁부터 무슨 까닭인지 목 안이 부어서 물을 삼키기도 힘이 들었습니다.
그저께 늦은 밤까지 노래를 부르며 연평 들판을 쏘다녀서 그런지.......
누워 있다가 천장 불을 켜놓고 뒤척이며 자는 일이 태반이라서,
늦은 밤에 자리에 눕기 전에 불부터 먼저 끄고나서, 눕자마자 그냥 잠이 들었는데,
눈을 떠보니 4시 20분쯤 되었기에 이른 아침에 바닷가에 나갈 욕심으로 버티다가 창밖이 훤해져서야 집에서 나섰습니다.
대진바다 쪽으로 나가니,
해가 아직 올라오기 전이라서 바다에 붉은 기운은 가득한데,
시계가 그렇게 맑은 것은 아니었습니다.
바다에 고깃배는 한 척도 없고,
바위 위에 앉아있는 갈매기 두 마리를 부제로 일출사진을 찍었습니다.
5시 50분쯤에 해가 수평선 조금 위에서 얼굴을 드러냈습니다.
삼각대 없이 바닷가 자갈밭에 쭈그리고 앉아 "쪼그려 쏴" 자세로 덜덜 떨면서 몇 컷 찍었습니다.
왼손으로 받친 렌즈 무게의 압박감이라니......
다음 주에는 강구쪽이나 후포쪽으로 바닷가에서 이동하기 쫗은 곳으로 한 번 나가볼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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