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배추 수확
2014. 6. 16. 13:22ㆍ지난 이야기/예주고을 이야기
영해고등학교 뒤 배추밭에 배추를 수확하는 것을 복도에서 보고 몇 컷 찍은 사진을 올립니다.
알이 올라올 때 무덥고 가물었던 날씨탓인지 올해는 작황이 그리 좋지는 않아 보입니다.
배추값은 어떤지, 배추 심은 분께 여쭤보질 못했습니다.
어린 배추 모종을 옮겨 심은 것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수확을 한다니 또 한 계절이 지나갑니다.
모래 성분이 적당히 섞인 괴시마을의 밭은 토질이 좋아서 작물이 잘 자라는듯 합니다.
가슴 아픈 뒷이야기 :
오늘 오후에 교육청에 출장을 가면서 교문 밖으로 나가면서 보니,
배추밭을 다 갈아 엎어버렸더군요.
운임도 나오지 않아서 출하를 포기했다고 합니다.
지난 주에 이 사진을 찍었고,
남은 배추는 언제쯤 출하하는가 싶었는데.......
가슴이 먹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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