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11. 28. 22:08ㆍ사진 소쿠리/세상 구경한 사진
두 주 전에 통영에 다녀왔습니다.
포항에서 경부고속도로를 타고 양산으로 해서 거가대교를 지나 거제에서 거꾸로 통영으로 올라 갔습니다.
부산신항만쪽으로 해서 거가대교의 해저터널을 지나는 구간은
긴 여행길에서 잠깐 동안일 뿐입니다만
바다 밑으로 지나간다는 것 때문에 지나갈 때마다 기분이 묘합니다.
장모님 기일도 기리고
거제에서 근무하는 처남이 통영 바닷가에 새로 지은 아파트에 입주를 하여서 집들이를 겸해서
처가쪽 동서들이 처남집에 모였습니다.
새로 이사를 간 곳은 처남댁과 처남의 근무지 중간 지점인 구거제대교 근처에 들어선 전망좋은 아파트입니다.
다음날 처가 곳의 장모님 산소에 가기 전에 통영에 들렀다가 동피랑 마을에 다녀왔습니다.
예정에도 없던 일이지만, 조카가 "통영꿀빵" 이야기를 하길래,
겸사겸사해서 고속도로를 이용하지 않고 국도로 통영 시내에 진입하여 동피랑마을에 갔습니다.
말로만 듣던 동피랑 마을은 통영항이 내려다 보이는 가파른 언덕배기 마을인데,
담벼락에 개성있는 벽화를 그려서 전국에 알려진 곳입니다.
마침 날씨가 화창한 주말이라서 그런지 관광객들이 엄청나게 왔더군요.
동피랑 마을에서 날개 단 이야기와
토영사투리(통영사투리) 등을 찍은 사진을 세 번에 걸쳐서 나누어서 올려볼까 합니다.
우선 날개 단 사진입니다.
이 날개벽화 사진은 동피랑 마을의 상징처럼 널리 알려졌습니다.
같은 말이라도,
"새됐다"고 하면 부정적인 뜻을 나타내지만,
"날개를 달았다"면 긍정적인 뜻이 됩니다.
이날은 말 그대로 날개를 달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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