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만리 청보리밭

2013. 5. 1. 15:39사진 소쿠리/세상 구경한 사진

지난 주말에 호미곶돌문어 축제에 갔다가 구만리를 지나왔습니다.

갈 때는 구룡포로 해서 갔는데 올 때는 대동배쪽으로 돌아왔습니다.

 

이 지역은 마라톤대회 참가와 울트라마라톤 완주로 여러 차례 발로 밟은 지역이라서 풍경 하나 하나가 눈에 익어있습니다.

아카시아꽃 향기 짙은 5월 중하순의 초저녁에 출발하여 새벽 여명을 보며 달리던 호미곶울트라에는 4년 연속 참가를 했습니다.

온밤을 꼬박 세우고 맞는 아침에 느끼는 피로와 배고픔이 그렇게 좋을 수가 없었습니다.

 

구만리 보리밭은 유명합니다.

이전에 학교에 다닐 때 교과서에 나왔던 "보리" 라는 수필을 쓰신 한흑구선생님의 문학관이 구만리에 있던데 그냥 지나쳐왔습니다.

 

요즘에는 그곳에서 생산되는 시금치가 유명하다고 하더군요.

 

보리누름 무렵에 바람도 쐬고 한 번 더 다녀올까 싶습니다.

그 때는 한흑구선생님문학관에도 들러보겠습니다.

 

보리밭 사진 몇 장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