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포항불빛축제 마지막날 사진(8월 5일)

마나님을 모시러 진주에 갔다가,

외손자가 어린이집에 적응할 때까지 며칠 더 있겠다고 해서 버스를 타고 왔는데,

주말이라서 차가 밀린다고 노선이 아닌 곳으로 왔는데도,

늦은 시각에 포항에 도착을 했고,

무슨 생마음으로 택시비를 아낀다고 20분쯤 시내버스를 기다리다가 탔는데,

북부해수욕장 근처에서 차가 밀리길래 미리 내려서 집에 가서 삼각대를 챙겨서 급하게 바닷가로 나갔습니다.

 

며칠 사이에 불꽃을 쏘는 장소가 여러번 바뀌어서,

어디서 올라올지 몰라서 잔뜩 긴장을 하고 있다가 허겁지겁 찍었습니다.

 

어제를 마지막으로 올해 불빛축제도 끝났습니다.

또 한 해를 기다려야 합니다만,

마음 속에 담아 둔 화려한 불꽃을 생각하며 즐겁게 기다리겠습니다.

 

내년에는 단디 준비를 해서 정말 멋진 사진을 찍어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