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5. 26. 00:07ㆍ사진 소쿠리/세상 구경한 사진
2012년 조문국사적지 작약은 어제, 그저께부터 이번 주말인 내일까지가 절정인듯합니다.
멀리서 보면 잘 모르지만 가까이가서 보면 꽃송이가 시든 것들이 더러 있었습니다.
붉은 열정에 끌려 사진으로 담기 시작한 지 열흘남짓,
이 짧다면 짧은 기간 내내 행복했습니다.
욕심이 더 앞섰지만 촬영 시간의 제약과 그게 그것인듯한 사진들만 찍은 게 아닌지 아쉽기도 합니다.
또 한 해를 기다려야하지만 다시 그곳에 올해처럼 자주 갈 수 있을런지 모르겠습니다.
이 포스팅을 마지막으로 올해 조문국사적지 작약꽃 사진을 마무리할까 합니다.
참 많은 사람들이 멀리서 찾아오십니다.
조금만 신경을 쓰면 잘 알려진 촬영지 정보를 얼마든지 얻을 수 있고,
디카의 보급 확대로 사진이 이제 많은 사람들이 즐기는 취미가 된 까닭도 있습니다.
오셔서 제대로 사진으로 담아가지 못한 분들은 내년을 기약하며 기다려야겠지만 아직 한 며칠은 아쉬운데로 꽃빛깔이 유지될듯합니다.
아래 사진들은 지난 목요일(24일) 오후에 찍은 것들입니다.
25일 아침에는 엷은 안개와 흐린 날씨 때문에 발색이 나빠서 포기하고 사곡쪽으로 촬영을 갔습니다.
사는 것이 늘 그렇듯이 아쉬움 속에 시간은 흘러갑니다.
지겹도록 올린 사진을 참고 봐 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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