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4. 21. 23:10ㆍ사진 소쿠리/세상 구경한 사진
주말인데 비가 많이 와서 갈 곳도 마땅치 않고해서 청도에 다녀왔습니다.
소싸움을 처음 구경하였습니다.
가까이서 본 싸움소의 모습을 사진으로 담아봤습니다.
2012 청도 소싸움축제는 지난 18일부터시작해서 일요일인 내일(22일)까지 화양읍에 있는 상설경기장에서 열립니다.
그러니까 올해 소싸움축제는 내일이 마지막날입니다.
그러나 평소에도 주말인 토요일과 일요일에는 상설로 경기가 펼쳐집니다.
제가 본 경기는 갬블 10 경기 가운데 4, 5, 6 경기였는데,
체급별 결승은 또 경기 형태가 다르다고 합니다.
(아내와 아들이 함께 갔는데,
와인터널을 보러 가자는 바람에 체급별 결승경기를 보지 못하고 중간에 나와서 아쉬웠습니다)
소싸움의 갬블경기란,
경마처럼 승리가 예상되는 소에게 돈을 걸고 흥미있게 지켜 볼 수 있는데,
100원부터 10만원까지 배팅을 할 수 있습니다.
승자 알아맞추기, 경기시간 예상(5분씩 각 라운드)이 주 포인트인데,
소싸움은 말그대로 승부를 예측할 수 없는 경기라서 결과가 나올 때마다 탄성이 절로 나옵니다.
우선 싸움소가 힘을 겨루는 몇 장면 사진을 먼저 올립니다.
조교사와 소가 함께 입장합니다.
최진호씨는 전국적으로 유명한 우주(牛主-소의 주인)입니다.
그리고 조교사일도 합니다.
키우는 소의 마릿 수도 엄청나고,
소싸움에 대한 열정이 대단한 분입니다.
저는 이 분 이야기를 티브이에서 봐서 알고 있었는데,
가까운 곳에서 직접 뵐 수 있었습니다.
입장 후에는 서로 뿔이 마주치도록 끌어당겨 싸움을 붙입니다.
싸우는 소나 싸움을 지시하는 조교사,
모두 표정이 심각합니다.
밀리고.......
밀고.......
무게가 800킬로 가까운 상대를 밀어올립니다.
승자입니다.
패자입니다.
싸움에서 져 분이 찬 아이처럼 씩씩거리고,
조교사는 달랩니다.
이 분은 변수달 조교사인데,
부친이 하시던 소싸움 일을 대를 이어 하신답니다.
직접 싸움소를 키우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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