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담에 속삭이는 햇살같이.......
2011. 12. 11. 23:10ㆍ사진 소쿠리/산천경계 사진
사천 곤양 환덕리 처가에 갔다가,
작은 컴펙트 카메라를 들고나가서
마을을 한 바퀴 돌면서 마을 곳곳을 사진으로 담았습니다.
조씨 고가(古家)가 있는 마을이라서 오래된 담이 눈길을 끌길래 몇 컷 담아왔습니다.
담은 경계의 표시이기도 하지만, 대부분의 시골담들은 나지막하여 집안이 다 들여다 보입니다. 담을 쌓느라 모은 돌이 서로 맞물려 있고, 오래되어서 허물어진 담과 새로 쌓은 담이 서로 맞물려 있습니다. 마삭과 담쟁이가 담을 기어오르고 있거나 담을 덮고 있습니다. 이끼가 낀 돌이 세월을 말해줍니다.
남쪽지방의 시골 담에 흔하게 볼 수 있는 마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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