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린날의 산수유마을
2011. 12. 2. 11:15ㆍ사진 소쿠리/산천경계 사진
그저께 출장을 갔다가 시간이 남아서 사곡면의 산수유마을을 거쳐왔습니다.
해질 무렵이라 시간이 늦었고,
날씨가 흐려서 어두웠지만,
산수유 열매가 달린 풍경 또한 시간이 지나면 한 해를 기다려야 하는 것이기에 무리하게 사진으로 담으려고 용을 써봤습니다.
마을 입구까지 갔을 때 이미 어두워지기 시작해서 차를 돌려 내려왔습니다.
붉은 열매가 달린 산수유나무를 볼 때마다,
'저 작은 열매를 어떻게 수확을 할까' 하고 궁금했는데,
바닥에 큰 깔개를 깔아두고 나무 근처나 위에 올라가서 가는 막대기로 가지를 두들겨서 털더군요.
가을철 들어서 날씨가 궂은 날이 많아서 그런지 아직 수확할 산수유가 많이 남아 있더군요.
이제 나이드신 분들만 시골에 남아 있어 이런 일도 쉽지 않을테니,
곧 사라질 풍경일런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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