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가을의 진주 남강변
2011. 12. 1. 10:23ㆍ사진 소쿠리/산천경계 사진
오래 전에 북에서 의사를 했다는 김만철씨 가족이 내려왔을 때 유행한 말이 "따뜻한 남쪽나라"입니다.
기온과 자유를 함께 나타낸 "따뜻한" 이란 말이 가슴에 와닿습니다.
지난 주말에 거제에 갔을 때는 아직도 온 산천에 단풍이 남아 있었고,
미쳐 물들지 않은 나무들도 많이 보였습니다.
거가대교를 지나면서 중간에 차를 세울 수없어서 눈에만 담아왔습니다.
통영 들어가는 입구쪽의 은행나무는 노란물이 들지도 않았더군요.
의성에는 이미 은행잎이 다떨어진 지가 보름이나 지났는데
아직 노란물조차 들지않은 것을 보니 기온차를 실감하겠더군요.
나중에 나이들면 겨울철에도 따뜻한 곳에 가서 살고 싶다는 생각을 가끔씩 합니다.
진주도 이전에는 추운 곳이라고 알았는데 며칠 전까지도 곳곳에 고운 가을빛이 아직 남아 있더군요.
진주 남강변의 늦가을 풍경입니다.
햇살이 하도 좋아서,
진양호 아랫쪽에서 역광상태에서 사진을 몇 장 찍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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