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는 저문데 어디로 가야하나 - 무논의 원앙
2011. 6. 10. 12:41ㆍ사진 소쿠리/새사진
요즘은 해가 길어서 일찍 퇴근을 하고나면 딱히 할 일이 없어,
습관처럼 금성산 자락을 그저 한바퀴 휙 돌아봅니다.
명색이 사진을 찍는 사람이지만 아름다운 풍경을 다 사진으로 담지는 못하고,
눈에 담아 올 때가 더 많습니다.
해저물 무렵에 무논에서 먹이를 찾는 원앙을 몇 컷 찍었습니다.
논 옆에 난 작은 흙길로 무작정 들어갔다가 차를 돌려나올 길이 없어서 고생께나 했지만,
새들을 좀 더 가까이서 사진으로 담을 수 있다면 기꺼이 감수할 일입니다.
원앙 수 컷 두 마리입니다.
원앙이의 맨손체조 팔운동 동작이 저보다 더 정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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