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에 봄꽃이 흐드러지다.
2011. 4. 18. 12:05ㆍ사진 소쿠리/산천경계 사진
4월이 되니 곳곳에 개나리, 살구꽃, 산수유,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어 눈이 즐겁습니다.
오고가는 길에 학교 주변에서 찍은 사진 몇 장 올립니다.
사곡면과 가음면은 학교가 있는 금성면 근처라서 퇴근길에 한 바퀴씩 돌아 봅니다.
날마다 낯선 풍경을 만나지만 시간에 쫓겨 아쉬움이 큽니다.
사진은 대부분 해질 무렵 어둡기 시작할 때 찍으므로
삼각대를 받쳐서 노출을 길게 줍니다.
어떤 때는 30초 정도 긴 시간을 조리개를 열어두고 기다리기도 합니다.
밝기를 조절하는 과정에서 보정이 지나친 사진도 더러 있습니다.
사곡면 토평리에 있는 삼형제 버드나무입니다.
다정한 세 형제가 어깨를 맞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수령은 약 150년이랍니다.
축제가 끝난 뒤에 찾아간 화전리 산수유마을 가는 길입니다.
개살구나무 한 그루가 눈에 들어옵니다.
올라가는 길가에는 개나리도 만발했습니다.
해질 무렵이라 골짜기에는 엷은 이내가 보입니다.
화전리교회 옆에는 자두꽃이 만발했습니다.
가음면 양지저수지입니다.
도로 맞은편 산자락에 벚꽃이 활짝 피어 있습니다.
홍거리 입구 오릿집 뒷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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