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1. 29. 21:52ㆍ사진 소쿠리/새사진
새라면 그저 새인줄 알고 지내던 때가 있었습니다만 3년 전인 2008년 11월 초순의 어느날 우연히 신문에 난 형산강 물수리 기사를 보고,가까운 곳에 저런 물수리라는 흥미로운 새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장망원렌즈를 하나 구해서 새 사진을 찍기 시작했습니다.
모든 과정이 그렇듯이 처음에는,
조류도감이나 새의 습성에 관련된 책을 사 보고, 인터넷에서 새에 대한 정보나 사진을 찾아보고,
전문가들에게 조언을 듣고,
주변을 살피면서 새로운 사실을 하나씩 알게 되었습니다.
늘 그저 갈매기라고만 알고 보아넘기던 갈매기만 해도 종류가 열 가지기 넘는다는 것을 알고는 더욱 유심히 살핀 결과,
이제는 제법 서로 다른 종(種)을 구분을 할 수 있을만큼 차이점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곳 저곳 기웃거리다가 보니 사진으로만 보던 새들을 직접 만나는 일이 잦아졌습니다.
오리류도 마찬가지입니다.
흔하게 보는 청둥오리는 물론이고 귀한 흰뺨오리까지 직접 보고 사진을 찍었습니다.
오늘은 청머리오리 사진을 올립니다.
처음 사진부터 대부분이 오늘 낮에 우목리에서 찍은 사진들이고
암컷과 함께 있는 아랫쪽의 사진 몇 장은 27일날 호미곶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이름이 청머리오리지만 빛의 방향에 따라 머리가 녹색이나 적갈색으로 붉게 보이기도 합니다.
부리가 노란 것이 청둥오리입니다.
청머리오리는 부리가 검은색이지요.
그리고 세째 날개깃이 길게 늘어진 낫모양입니다.
즉 꽁지 부분이 확실히 구분되고 청둥오리보다 멋있습니다.
아래 사진들은 27일날 호미곶에서 찍은,
암컷과 함께 있는 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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