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무가 낀 알봉분지
2010. 6. 14. 13:54ㆍ지난 이야기/울릉도의 아름다운 풍경
어제 오후에 입도하여 버스를 타고 천부로 가서,
늦은 시간에 나리분지에서 성인봉에 올랐다가 도동으로 내려왔습니다.
알봉분지쪽에는 해무가 가득하였습니다.
늦은 시간에 산에 가도 혼자 다니는 산행에 익숙해져서 쓸쓸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쓸데없는 말을 줄일수 있어서 더욱 좋습니다.
몸은 지쳐 있지만 땀을 흘리고나서 느끼는 상쾌함 때문에 즐거운 산행이었습니다.
레키 스틱 하나, 도이터 소형 배낭 하나가 제 가벼운 산행의 짐입니다.
늦은 시간에 정상에 올라온 충북 제천분들입니다.
표지석 근처에 호랑나비 한 마리가 날아와 앉아 있었습니다.
나비는 먼저 간 사람의 영혼이 깃들여 있다던데.......
문득 어머니 생각이 났습니다.
성인봉 표지석입니다.
이날 산행이 마흔 몇 번째인지 기억이 가물가물합니다.
저녁 7시 넘어서 정상에서 내려왔습니다.
'지난 이야기 > 울릉도의 아름다운 풍경'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바위전망대에서 본 도동항 (0) | 2010.06.14 |
---|---|
봉래폭포의 아침 (0) | 2010.06.14 |
킹콩을 닮은 바위 (0) | 2010.06.10 |
닷새만에 묵호로 가는 뱃길이 열렸습니다. (0) | 2010.05.29 |
막걸리가 유명했던 죽암이지만 미역 또한 많구나! (0) | 2010.05.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