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경주 나들이-봄꽃은 지고......

2010. 5. 10. 14:22사진 소쿠리/세상 구경한 사진

지난 토요일에는 경주에 잠깐 다녀왔습니다.

오후 2시에 고향 형님이자 대학 선배인 울산의 서ㅇㅇ교감선생님댁의 혼사가 있어서,

오전에 미리가서 반월성 근처 구경을 하다가 교육문화회관에서 온천욕을 하고 양복을 갈아입고 결혼식에 갔습니다.

서교감선생님의 따님은 아버지의 뒤를 이어서 중등교사로 근무하고 있는 재원이며

사위 또한 의사로 장래가 촉망되는 듬직한 청년입니다.

 

따님에 대해서는 자세히 알지 못하지만

부모되는 혼주 내외분의 인품으로 미루어보아 참한 젊은이로 오래토록 행복하게 잘 살아갈거라고 믿습니다.

 

이제는 봄꽃을 여나믄 번만 더 보면 저도 직장에서 물러나야하니 시간에 얽매이지 않을테고,

자유롭게 다니고 싶습니다만 그러자면 건강을 잘 챙겨야겠지요?

 

계림숲과 반월성, 첨성대가 이어지는 넓은 광장에는

어버이날을 맞아 부모님을 모시고 나들이 온 가족들이 보이고,

아이들고 신나게 자전거를 타는 가족도 눈에 띄더군요.

 

봄꽃은 다 졌지만 아쉬운 마음에 몇 컷 찍은 사진을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