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에 문을 엽니다.

2009. 8. 11. 18:18지난 이야기/흰소리

개인 사정으로 블로그의 오랫동안 문을 닫았다가 오랫만에 문을 엽니다.

그동안 혹시 이곳을 찾았을 지도 모르는 분들에게는 죄송하다는 사과의 말씀을 올립니다.

사람 사는 일이 뭐 별 게 있겠습니까마는 저마다 감추고 싶은 비밀이 한 두 가지쯤은 있는 법인데,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솔직해지지 못하였기에 반성도 할겸해서 문을 닫았습니다.

 

비록 블로그의 문은 닫았지만 여전히 걷고, 사진찍고, 이런 저런 생각을 글로 옮기곤 했습니다.

 

어쩌다 보니 방학도 며칠 남지 않았습니다.

이곳 동해안은 여름다운 날씨를 미처 맛보기도 전에 벌써 여름이 지나가버린 듯 합니다.

올해는 늦더위가 유다를 것이라고 이야기를 하지만,

벌써 8월 중순을 넘어 섰으니 이제 더워봐야 얼마나 덥겠습니까?

이렇게 꾸물거리는 날씨 때문에 농사를 짓는 분들은 속이 다 타신다고 합니다.

여름은 여름답게 때로는 무더워야 곡식이 알을 배고 과일이 영근다고 하는데 올 여름은 좀 유난스럽습니다.

 

이왕 문을 열었으니 그동안 찍어둔 사진을 두루 올리겠습니다.

그리고 생각도 정리되는대로 글로 올리겠습니다.

 

태풍 "모라꽂"은 소멸되었지만 그 영향으로 오늘 밤과 내일에 걸쳐서 많은 비가 내린다고 하니 걱정이 됩니다.

모든 이웃들이 비피해를 입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