찔레꽃(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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찔레꽃 희게 피는 산천
요즘 야외로 나가면 찔레꽃 천지입니다. 산자락은 물론이고 밭둑이나 논둑에 찔레꽃이 하얗게 피어 있습니다. 이전에는 찔레의 보드라운 순을 잘라서 껍질을 벗겨내고 먹었습니다. 찔레 꽃잎은 순백에 가까운 흰색인데, 왜 이미자가 노래한 찔레꽃 노래 가사에는, "찔레꼬옻 붉게 피이는 남쪽나라 내에 고오향........" 이라고 했을까요? 더러 연분홍빛을 띠는 꽃망울이 보여서 그럴까요? 제가 좋아하는 원로가수 이미자의 노래 "찔레꽃" 가사입니다. 찔레꽃 붉게 피는 남쪽 나라 내 고향 언덕 위에 초가삼간 그립습니다 자주고름 입에 물고 눈물 젖어 이별가를 불러주던 못 잊을 사람아~~~ 달 뜨는 저녁이면 노래하던 세 동무 천리 객창 북두성이 서럽습니다 작년 봄에 모여 앉아 찍은 사진 하염없이 바라보니 즐거운 시절아~~~..
2014.05.18 -
장모님 산소 가는 길에 핀 들꽃과 자목련
장모님은 다섯 해 전에 예순 넷의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나셨습니다. 어버이날 아침에 일찍 혼자 장모님 산소에 다녀왔습니다. 장모님 산소는 처가동네 언덕너머 고구마 농사를 지으시던 밭자락에 있습니다. 산소 앞에 서서 보면 와룡산 자락이 한 눈에 들어오는 양지바른 곳입니다. 막내처남이 돌보..
2011.05.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