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오름(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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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레 21코스에서 만난 풍경 (그리운 바다 - 하도와 종달)
다시 올레길을 걷기 시작하면서, 코스 순번에 상관없이 우선 성산 숙소에서 가까운 코스부터 먼저 다닙니다. 어제는 아침 나절에 비가 찔끔거리기도 했고, 오후에 예정된 일이 있어서, 일정을 고려해서 올레 21코스를 다녀왔습니다. 오래 전에 통보를 받은 행사여서 예정보다 일찍 육지로 나가려고 배표까지 예약해두었는데, 오프라인으로 27일 충남 서천 국립생태원에서 열릴 예정이던 행사가, 코로나 바이러스 유행의 여파로 온라인으로 변경되면서, 처음 계획대로 이달 말까지 머물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고맙게 생각하면서, 덤으로 주어진 시간에 올레길을 걷기로 작정을 했고, 행사 하루 전날 오후에 리허설을 한다고, 연락을 하면 참석하라기에, 여차하면 급하게 돌아올 예상을 하고 차를 몰고 바로 돌아올 수 있는 가장 가까운 곳으..
2020.12.20 -
아끈다랑쉬오름
차를 가지고 들어왔지만, 육지와는 달리 거리에 비해서 주행시간이 너무 길고, 오름으로 다니면 이어지는 곳이 많아서 원점으로 복귀하는 것이 귀찮아서, 되도록이면 차를 운전하지 않고 다니려고 하는데, 한라산 서쪽자락의 오름들은 들머리 찾기도 어렵고해서, 어쩔 수 없이 숙소인 성산 근처에 있는 오름 가운데서 가보지 않은 오름을 지도에서 찾다가 북오름과 당오름에 가보기로 했습니다. 돝(돗)오름도 숙소로 돌아오는 길에 있어서 리스트에 올렸습니다. 북오름은 그냥 오름 한 곳 더 갔다는 것 밖에는 별다른 감흥이 없었습니다. 당오름에 간다고 네비검색을 하다가 보니 실수로 와산리에 있는 당오름으로 갔고, '어 이건 인터넷 자료에서 본 설명과 다르다' 싶어서 다시 송당쪽에 있는 당오름을 찾아갔습니다. 비자림 뒤쪽 언덕인 ..
2020.1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