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장소에서 배를 촐촐 곯고 해가 지기를 기다렸습니다. 먹고 마실 것을 하나도 준비해 가지 않아서 늦은 저녁까지 있자니 갈증과 시장끼가 겹쳤습니다만 언제 또 이곳에 다시 올 수 있을까 싶어서 달라지는 풍경을 바라보며 참고 있었습니다. 여섯 시 십분이 지나자 해가 바로 수평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