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끈다랑쉬오름
차를 가지고 들어왔지만, 육지와는 달리 거리에 비해서 주행시간이 너무 길고, 오름으로 다니면 이어지는 곳이 많아서 원점으로 복귀하는 것이 귀찮아서, 되도록이면 차를 운전하지 않고 다니려고 하는데, 한라산 서쪽자락의 오름들은 들머리 찾기도 어렵고해서, 어쩔 수 없이 숙소인 성산 근처에 있는 오름 가운데서 가보지 않은 오름을 지도에서 찾다가 북오름과 당오름에 가보기로 했습니다. 돝(돗)오름도 숙소로 돌아오는 길에 있어서 리스트에 올렸습니다. 북오름은 그냥 오름 한 곳 더 갔다는 것 밖에는 별다른 감흥이 없었습니다. 당오름에 간다고 네비검색을 하다가 보니 실수로 와산리에 있는 당오름으로 갔고, '어 이건 인터넷 자료에서 본 설명과 다르다' 싶어서 다시 송당쪽에 있는 당오름을 찾아갔습니다. 비자림 뒤쪽 언덕인 ..
2020.1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