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륜산의 연달래
철쭉(Rhododendron schlippenbachii)은 척촉화(躑躅花)라고 하며, 꽃과 잎이 동시에 핍니다. 비슷한 생김새의 진달래와 철쭉은 우리나라 산에 자생합니다. 꽃은 4월말~5월경에 가지 끝에서 3~7송이씩 모여 피며, 진달래와 달리 독성이 있어 먹지 못하며 개꽃으로 불려집니다. 꽃의 빛깔은 파스텔톤의 핑크같은 연분홍색이며 산철쭉은 좀 더 진한 색으로 붉은 빛이 많은 분홍빛 입니다. 우리 고장에서는 색이 연한 진달래라는 뜻으로 “연달래” 라고도 하며, 흰색꽃이 피는 것은 흰철쭉이라고 합니다. 일단 진달래가 먼저 피고, 진달래가 질 무렵에 철쭉이 핍니다. 철쭉의 꽃은 통꽃으로 5갈래 나누어진 한개의 꽃덩이지만, 진달래는 꽃잎이 처음부터 따로따로 떨어져있습니다. (어릴 때 진달래(참꽃) 잎을 하..
2021.04.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