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개 속에서 만나는 풍경
2012. 10. 9. 23:30ㆍ지난 이야기/발로 찾아가는 의성 이야기
요즘 의성 탑리에는 아침마다 짙은 안개가 낍니다.
일교차가 심한 때이고,
들판을 가로 지르는 강물이 느리게 흐르고
가뭄에 대비하는 저수지가 많은 지역사정 때문인가 봅니다.
어떤 날은 몇 미터 앞이 겨우 보일 정도로 짙은 안개가 덮혀,
아침나절 내내 시야가 흐릿합니다.
아침 일찍 쌍계천 둑길을 걷다가 만난 풍경들입니다.
긴 강둑을 따라 갔다가 다시 숙소로 되돌아오면서 찍은 사진들입니다.
풍경사진을 좀 찍다보면 가장 눈에 거슬리는 것이 곳곳에 삐죽이 서 있어서 풍경을 토막내는(?)전봇대와 전깃줄인데,
안개 속에 서 있는 전봇대는 그 자체로도 하나의 풍경이 됩니다.
돌아오는 길에 보니 토란 줄기를 베어버렸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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