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테가 고운 꼬마물떼새
2012. 5. 10. 14:08ㆍ사진 소쿠리/새사진
꼬마물떼새는 몸의 크기가 16cm 정도로,
물떼새 종류 중 가장 크기가 작아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여름철에 우리나라에 오는 철새로,
3월 하순경에 우리나라에 와서 11월까지 머무릅니다.
눈 둘레의 황금색 테와 목덜미를 감는 흰색 테가 특징입니다.
그래서 쉽게 구분할 수 있습니다.
바닷가·하천부지,
저수지 주변이나 큰 강 근처의에 무논 등에서 자주 보입니다.
꼬마물떼새의 금빛을 띠는 눈테는 정말 곱습니다.
덩치에 비해서 커다란 눈을 들여다보면,
마치 겁많은 시골 아이가 도시에 구경와서 눈이 휘둥그레해서 낯선 풍경을 구경하는 것 같습니다.
카메라를 들이대면 힐끔거리다가 멀리 달아나지만 가끔씩은 가까이 와서 사진 모델이 되어 주기도 합니다.
이 꼬마물떼새의 눈테가 보고 싶어,
해마다 신광 반곡지 근처로 가서 꼬마물떼새를 만납니다.
그런데 매년 오던 곳에서 올해는 아직 보질 못했습니다.
올해는 흥해 덕성리에서 신광온천 쪽으로 넘어 가는 길가 무논에서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