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에서 만난 다람쥐
2011. 8. 20. 12:23ㆍ사진 소쿠리/동물사진
다람쥐는 사람을 무척 경계하지만 등산로에서 만나는 다람쥐들은 사람을 보고도 잘 달아나지 않습니다.
어떤 경우에는 사람들이 먹을 것을 줄까하고 은근히 기대를 하는 눈치입니다.
폭설 등으로 생명의 위협을 받는 등의 위급할 때를 제외하고는 야생동물에게 먹이를 주지 말아야 한다는 것은 상식입니다.
원래 야생상태로 살아가야 하는 그들의 야성을 감소시키면 바로 죽음으로 몰고가는 길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사람들이 욕심을 내서 야생동물의 먹잇감을 빼앗는 일은 더더욱 없어야겠지요?
이 다람쥐들은 오색에서 대청봉으로 올라가는 중간에 만난 것인데,
한 가족이 무리지어 다니더군요.
혹시 높은 산에 사는 귀한 나비라도 만나면 한 번 찍어볼까 하고 접사용 망원렌즈를 끼워다닐 때라서 몇 장 찍어봤습니다.
국립공원에서는 제한된 등산로를 따라 이동을 하니 나비는 고사하고 다른 곤충을 만나는 것도 쉽지 않더군요.
날씨는 무덥고, 길은 가파른데 무거운 장비를 10시간이 넘게 짊어지고 다니면서 허탕을 치는 기분이라니.....
참 죽을 맛이더군요.
뭔가 찍고 싶어 손이 근질거릴 때,
그래서 다람쥐의 귀여운 모습을 몇 장 찍었습니다.
'봉대신 닭'이라고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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